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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여행(로마,피렌체) 4일차-

피렌체 조토의 종탑.피렌체의 전경을 즐기는 방법

이른 아침,로마에서 기차를 타고 달려와서
점심때쯤 도착한 피렌체

호텔에 간단히 짐을 맡긴 후
바로 피렌체 관광을 시작했습니다

피렌체의 주요 관광지는 대부분 몰려있고 중심역인

산타마리아 노벨라 역에서 멀지 않은 거리여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필요 없이 걸어서 관광이 가능해요

피렌체라고 하면 뭐니 뭐니 해도  두오모이죠!

두오모에 꼭대기에 올라가서 새빨간 지붕의
피렌체 전경을 바라보는 건 누구나
꿈꾸는 일일 텐데요

피렌체에는 두오모 이외에도 바로 옆에
또 하나의 전경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조토의 종탑이라고 하는 곳이지요

산타마리아 노벨라 역에서 약 15분 정도를 걸어가면

유명한 두오모가 나옵니다
조토의 종탑은 두오모 바로 옆에 있어요

모습을 드러낸 두오모.
웅장하고 화려한 모습이 로마의 성당들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위에 말씀드렸다시피, 피렌체의 전경을 즐기기 위해서는
1.두오모의 큐폴라에 올라간다
2.조토의 종탑에 올라간다
이렇게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높이는 둘 다 비슷해요)

두 군데 모두 경사가 급하고 성인 한 명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좁은 계단 400개 이상을 올라가야 됩니다
이게..정말 체력 소모가 장난이 아닙니다

시간이 없으신 분은 둘 중에 한 군데만 선택해서 올라가시고
시간적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하루씩 나눠서 올라가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전 첫날 조토의 종탑 올라가고 두오모 큐폴라는 다음날 올라갔어요)

두오모,조토의 종탑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입장권이 필요한데요
15유로짜리 공통권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공통권으로 두오모 큐폴라,조토의 종탑,산 조반니 세례당,두오모 박물관,성녀 레파라타 지하성당이 이용 가능합니다

구입 후 24시간 내에 사용 가능하니
두오모 큐폴라,조토의 종탑 두 군데 전부 올라가기 위해서는

오후에 구입 후 첫날 두오모 또는 조토의 종탑을 오른후,

다음날 오전에 나머지 한 곳을 올라가면 됩니다

조토의 종탑, 두오모 큐폴라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리셉션에 가서 구입한 입장권을 보여주고 시간 예약을 해야 돼요
(리셉션 건물이 따로 있습니다)

조토의 종탑이 덜 붐비기 때문에 이날 조토의 종탑을,

다음날 오전에 두오모 큐폴라 입장 예약을 하고 조토의 종탑부터 오르기로 했습니다

조토의 종탑은 14세기 중반에 건축된 탑으로 르네상스

회화의 선구자 조토가 1층을,
조토가 죽은 후 그의 제자들이 나머지를
완성하여 만들어졌다고 해요

높이 85m의 종탑 꼭대기까지는 414계단을 올라가는데 힘들게 올라간 만큼 눈앞에 펼쳐지는 전망이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자, 이제 마음을 가다듬고 조토의 종탑 414계단을 오릅니다..

올라가다가 기가 막혀서 사진을 찍어봤어요..

이렇게 좁고 높은 계단이 414개에요..ㅎㅎ

마지막엔 거의 기어서 올라갔어요

그래도 올라가면서 간간이 보이는

피렌체의 경치는 역시 굳..

다행히 중간중간에 쉬는 지점이 있습니다

드디어 올라온 조토의 종탑 꼭대기!

힘들게 올라온 보람이 있어요 다리 아픈 게 싹 잊힐 만큼 멋진 경치입니다

붉은색 지붕으로 뒤덮인 피렌체 시내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와서

피렌체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망을 자랑합니다

반대편에 보이는 게 두오모 큐폴라 입니다

피렌체의 전경을 감상하고 드디어 기대하던
피렌체의 티본스테이크를 맛보러 갑니다^^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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