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드시죠? 힘드십니까? 나는 정말로 힘든것일까?
오래살지는 않았지만 어려운일들도 많았고, 지금도 좋다고는 할수 없죠..
하지만 저는 이이야기를 접하고는 내가 힘들다하면 안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연히 보게된 프로그램에 폐지줍는분들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냥 아무렇지 않게 보고 있는데 어떤 할머님의 이야기를 보고
눈물을 흘리며 제자신에게 많이 화가나고 부끄러웠습니다.
한할머님께서 고물상으로 폐지가 한가득 실린 리어카를 끌고 들어옵니다.
그리고는 말없이 무게를 확인하고 천원짜리 두어장과 500원짜리 동전을 받습니다.
하지만 그순간 500원짜리 동전이 떨어져 굴러갑니다.
할머님은 꼼꼼히 찾으시지만 보이지 않자 눈물을 보입니다.
그모습을 본 VJ가 같이 찾아서 할머님께 드립니다.
사실은 그할머님의 이야기는 거기서 끝인거지만
VJ는 할머님이 너무 안쓰러워 집까지 같이 갑니다.
도착한 집은 너무나도 비좁고 볼품없는 쪽방에
더욱더 놀라운것은 먹을것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VJ는 할머님께 식사는 어떻게 하시냐고 묻죠.?
말씀을 못하시며 두리번 그리시다가 VJ가 다시 여쭙자
그제서야 대답을 하십니다.
그런데 그대답은 라면도 아니고 밥도 아니고 빵도 아닌
"설탕물"이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이할머님은 몇일에 한번씩 모으신 폐지로 다른걸 사드실수는 없고
설탕물을 드신겁니다.
물론 그할머님께서 설탕물만 드셨으리라고는 믿지않습니다.
아니 믿고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이야기를 보면서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돈이없어 힘들다 하며
담배도 사서 피우고, 몇천원짜리 커피도 마시죠..
한탄하며 피우는 담배값이 누군가는 몇일간 벌어야
모을수 있는 돈이었다는걸 알게 된순간 저는 너무나 부끄럽고
화가 났습니다.
힘드십니까?
힘내십시요. 아직은 힘들다라는 말조차
사치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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